구글 애드센스(애드고시) 합격 후기 (6월 2개, 9월 1개)
티스토리 블로그 2개
워드프레스 블로그 1개
한때 디지털 노마드인지 뭔지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는 돈이 된다면서 집에서 하루에 2시간만 하면 부업으로 충분하다는 누구나 할수 있다는 등의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었다.
때마침 쿠팡 파트너스로 매출 1억을 찍었다느니,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돈이 안된다니, 하면서 대대적 블로그 시장이 개편되었고 코로나로 여행, 맛집 키워드보다 인터넷 주문, 배달 등이 이슈가 되던 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간간히 중국관련 소식 업로드에 재미를 붙였지만 애드포스트는 한달에 천원도 벌기 힘들었고 간간히 들어오는 포스팅 알바로 좀 하려나 싶더니 네이버 API가 중단되면서 계속해야할 이유가 없었다.
사실 구글이 망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광고성 글들과 무분별하게 생성되는 글들과 통제가 안되는 시스템은 오래 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네이버에 시간투자는 이제 상위 특정 인플러언서에게만 집중되는거 같고 막상 들어가면 대부분 의뢰광고였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 유투브, 워드프레스를 하는 이유는 구글에서 걷고 있는 미래지향적 밥상에 숟가락 얹기위함이 아니던가
그래서 조금씩 블로그 세계에 깊이 들어가면서 애드센스를 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고 약 6개월간의 접전 끝에 티스토리 2개, 워드프레스 1개 승인이 되면서 올해 목표했던 사이트 3개를 완성시켰다.
올해 3월에 첫번째 블로그를 개설한 뒤 약2개월 동안 계정승인에 문제가 있다는 메일을 계속 받아왔는데
- 첫번째 이유는 콘텐츠 부족
- 두번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인력부족에 따른 지연
- 세번째 이유는 또 콘텐츠 부족 및 사이트 문제
계속해서 구글측과 밀당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었고, 포기를 하려던 찰나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메일을 받았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조건
첫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기술 전문)
인터넷 후기를 보면 구글정책을 부합해야하며 글을 최대한 많이 쓰고 SEO방식으로 구성하며 일관된 키워드와 전문성을 갖춘 블로그가 승인이 될 확률이 높다고들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주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관련성을 갖췄는지 아닌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말을 저렇지만 일반인이 그것도 매번 맛집, 여행, 게임 같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상을 글로 1,000자 이상 쓰기는 사실상 힘들다. 적어도 글에 재주가 있건 없건 승인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 단계에서 돈한푼 못벌며 글을 쓴다는건 솔직히 어렵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관심있던 주제, 전공했던 학문, 지금하는 일에서 파생되는 파이프라인을 떠올렸고 그대로 실행했다.
- 무조건 1,000자가 넘는 글을 썼고 심지어 2,500자 넘는 글이 합격 당시에 50%이상이 됐다.
- 전문성을 갖췄지만 광고주가 봤을때는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후기 보다 방법에 집중했다.
- 일주일에 적어도 3개이상의 글을 올렸고 주말에는 무조건 쉬었다.
누구는 5개, 10개, 25개로 2주안에 승인됐다고 하는걸 보며 구글도 스펙을 따지는건지, 내용을 다 읽으면서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글인지 판단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바쁜건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속으로 거짓선전과 후라이를 막까는 거라고 생각하며 꾸역꾸역 글을 쓴 결과 포스팅 수량 85개때 승인 메일을 받았다.
두번째 워드프레스 블로그 (여행, 취미 생활 주력)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에서 싫어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곧 망할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구글이랑 친한건 워드프레스 블로그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이 비교적 쉽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해야 외국인 접속이 수월하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국내 블로그보다 훨씬 글로벌하다.
유투브나 블로그 카페 등에서 이런 글들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생전 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는 워드프레스라는 것을 시작하게 됐고 하나하나 따라 하다보니 도메인과 서버를 구입하고 워드프레스를 설치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에 사이트그라운드에서 시작하게 됐고 네이버의 구성이 익숙한 나는 어색하기만 했지만 돈을 들였기 때문에 하나하나 찾아보며 세팅을 했었다.
- 워드프레스에서 글을 작성할 때는 SEO기반의 글을 써야하고 자동 검토해주는 플러그인이 다양하다.
- 제목1, 부제목, 등 태그를 입력하여 글을 보다 다채롭게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사진, 글, 영상 등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야 하며 썸네일, 요약설명, 제목표시 등을 자연스럽게 구성해야한다.
- 정말 다양하고 개성있는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차별성을 갖도록 한다.
글을 어떤 형식에 맞게 쓴다는 것은 전문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어렵게만 느껴진다. SEO가 뭔지, HTML 태그는 또 뭐고 링크를 넣는 방법, 영상, 이미지 사이즈 줄이기, AMP, 워드프레스 스킨, 보고서 등등등 복잡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블로그 작성을 하다가 쿠팡파트너스로 연계하는 쇼핑몰도 만들어 쿠팡에서 월급을 받아보고 싶었지만 노력대비 얻는 결과는 전무했고 의지가 꺽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보다 한달정도 먼저 개설했고 포함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글들을 2차 가공하여 글을 썼다. 물론 네이버에서 워드프레스 사이트 접근을 막았고 구글에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중복, 유사문서로 인해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설후 한달이 지나도록 구글에서 유입은 정말 어렵고 다음에서나 간간히 유입되었을뿐 결코 쉽지 않았다. 포스팅의 수량보다는 글이 SEO 플러그인에서 추천하는 방식으로 써야하는 압박감이 글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무료스킨과 무료테마도 많지만 멋진 연출을 만들려면 유료결제는 피할 수 없는것을 알게 됐고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나는 한계에 도달했다.
물론 전문가들을 다르고 워드프레스의 확장성에는 국내 어떤 블로그 플래폼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줘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설명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신청후 2주일 뒤에 승인 메일이 도착했고 이때 작성된 글은 22개였다.
승인 뒤에 글은 거의 쓰지 않았으며 티스토리 블로그에 집중했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접속하는게 쉽지 않았으며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장기 보관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복귀를 하거나 다른 컨텐츠가 눈에 들어온다면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세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잡동사니)
전문적인 블로그를 키우다 보니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분석결과 신규인원 유입이 적고 주제가 한정적이다 보니 광고 노출에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로 30대 40대 타겟의 내용이다보니 다양성 부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느꼈을때 다른 주제를 넣기에는 저품질 우려가 있어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한 것이 지금의 블로그다.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개설은 6월말에 했으며 애드센스 신청은 포스팅 수량이 10개였을 때 처음 신청했다. 약 2주의 시간이 지난 다음 탈락 통보가 온뒤로 계속해서 불합격 메일이 오면 즉시 재신청을 했다.
누구는 일정기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둥, 포스팅을 수정한다는 둥의 경험적 이야기가 있지만 일절 수정을 하지 않았고 포스팅 수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했으며 불합격 통보가 올 수록 글쓰는 단어수를 늘렸다.
지금 블로그의 포스팅은 게임, 장난감,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주제로 단한가지도 일치하는 것이 없고 말그대로 잡동사니가 모여있는 포스팅이 대다수이다. 오히려 한가지 주제에 맞게 쓰지 않으려 했고 어떤 키워드를 집중하지도 않았다. 유투브 동영상도 있었고 카카오 애드핏도 설치 해놓은 상태에서 승인을 받은 케이스가 됐다.
25개의 포스팅과 직전 불합격 통보일부터 6일째 되는날 26번째 포스팅을 쓰고 나니 자동광고로 승인이 된걸 알았다. 그제야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승인통보가 와 있었고 이렇게 계정 승인된 사이트가 3개가 됐다.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구글 애드센스 광고설치 기준은 명확하다.
- 구글 애드센스 광고는 승인받기 어렵다.
- 구글에서 지향하는 정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글 작성을 시작한다.
- 인터넷이나 유투브 동영상에서 얘기하는 방법들은 참고일 뿐이다.
- 승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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