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들기 전 아들과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눴는데,
아들曰 : 내일 어린이집 갔다오면 깜짝 놀래켜줘!
어린이집 갔다오면 조그만 선물을 몇 번 줬더니만
(클레이 하나, 스티커 하나, 풍선 놀이, 우블렉 놀이 등등
조그마난 놀이감을 호들갑 떨며 주면 효과가 좋다 ㅋ)
이젠 대놓고 깜짝 놀래켜 달라네 ㅋ
뭐가 있었으면 좋겠냐고 하니
공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어이어이.. 아들.. 엄마의 능력치가...-_-;;;;
일단 해본다고 말하고 재웠는데
오늘 어린이집 보내고 잊어버렸...
늦게 생각이 나 부랴부랴 공룡을 만들어 보았다.
울 아들은 레드를 좋아하니 레드 공룡으로!!
준비물 : 딱히 없다. 종이컵 정도?? 장난감 눈알(종이로 오려 붙여도 충분함), 네임펜(꾸밀 수 있는 펜이면 아무거나), 테이프, 가위, 칼
(놀이 참조 : 인스타 @artpangshow)
종이컵을 반으로 잘라 머리 만들 준비를 한다.
잘라진 부분을 빨간색 종이로 막는다.
이 부분을 붙여 입이 벌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런식으로
종이컵을 잘라 몸통, 꼬리, 다리를 만들어 붙인다.
(다리는 색지로 만들려고 했는데 두껍지가 않아
종이컵으로 잘라 붙이는게 훨씬 안정적이다.)
이빨, 눈을 오려 붙인다.
(눈은 그냥 그리던지, 종이로 오려붙여도 될 듯하다)
네임펜으로 발톱, 무늬를 그려준다.
레드 공룡 완성!!
하원 시간 맞추느라 부랴부랴 대충대충 만들었지만,
예쁘게 꾸밀 시간이 있다면 꾸며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ㅎ
아들이 좋아해줄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다려본다.
아들 하원 후 귀가!!
두구두구두구~~~
짜잔~!!
다행히 좋아해줬다~
근데.. 다른 것도 만들어달란다.....-_-;;;;;
그래그래~ 만들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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