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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드라마

인간수업 | NETFLIX

by stray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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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인기 작품 인간수업

  •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인간수업이라는 드라마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로 봤다. 넷플릭스보다 요즘은 와챠를 보긴 하지만 그래도 넷플릭스가 더 유명하긴 한가보다.
  • 해외에 거주하기 때문에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지만!! 그래도 중국에서는 한국방송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나름대로 문화수준이 뒤 떨어지는 것을 방지중이다.
  • 인간수업이라는 드라마를 처음 접한 것은 삐맨의 소개 동영상에서 처음 봤는데, 연출과 배우들이 연기가 훌륭하다는 평을 인지하고 있었다. 최민수씨같은 유명배우도 나오고 김동희씨 같은 모르는 배우가 나오는데, 암튼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삐맨, 인간수업, YOUTUBE
  • 인간수업의 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흔한 학창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그린 보통 청춘물이 아닌 현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직설적이고 깊이 있게 드러냈다.
  • 조건만남이라는 미성년 성매매에 대해 현실을 꼬집는 영상들과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행태, 그리고 n번방의 실태가 드러난 현시점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으킬만한 연출로 많은 고민을 만들어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학원물

  • 사실 청소년 범죄, 일진, 왕따, 괴롭힘, 셔틀 등과 같은 학원물에 당골로 등장하는 내용을 학교 선생님들의 책임으로만 여기는 사회가 됐다.
  • 물론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있고 제자를 내 자식 보살피듯 하는 학교도 있겠지만 대부분 전자에 가깝다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책임정도 어디까지며 그 한계점은 누구의 기준으로 만들어질까? 하는 의문이 든다.
  • 라떼는 대중화된 스마트폰도 없었고 인터넷 SNS의 파급력이 크지 않았기에 이런 문제가 작게 나타났지만 만약 동시대를 내가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숨막히는 학교생활이 됐을듯하다. 

  • 어른들의 빈부격차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게되며 그런 악영향이 되물림되는 사회는 그 때도 지금도 남아있다. 극중에서 아버지가 아들의 돈을 훔쳐 달아나고, 전자화폐에 몽땅 꼬라박아 돈을 날려버리는 상황 속에 지수와 규리는 각기 다른 생각을 한다.
  • '그래도 아버지니까', '저새끼는 아버지도 아니다'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려는 규리보다 걱정과 고민이 우선인 지수는 각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살아온 환경적인 요소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잘못된 길을 알면서도 다가간다.

범죄와 학생

  • 인간수업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복선은 치밀하지는 않지만 작은 연결고리들로 내용의 개연성을 높였다. 요새 막무가내로 쏟아지는 드라마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어른과 미성년의 대립,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속도로 계층별 차이를 잘 나타냈다. 기성세대들이 고집하고 있는 011,017 등 번호는 지금 세대는 절대 알지 못하는 꼰대요소중의 하나인데 그것이 추억이라고 합리화 하면서 본인들의 느림을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 가르치려고 하고 있는 기성 세대에게 다시한번 책임감을 말하고 있다.

  • 과연, 지금 어른으로 살고 있는 나는 그 고등학생들을 직면했을 때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
  • 법적 조항을 일일히 따져가면서 안위를 묻기보다 해결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책임을 안지려고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인지, 종교인처럼 이상적인 사람인척 얘기를 들어주고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얘기를 하는 둥 두루뭉실한 태도로 방관할 것인가. 어떤 모습도 바라진 않지만 내가 극중 지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시즌2 ??

  • 넷플릭스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는 오픈결말이라는 좀 있어서 보이는 말로 결론을 짓는 경우가 있다. 인간수업 또한 시즌2를 생각해서 그런식으로 맺음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다.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가 크건 작건 시청자들이 원하니까 이대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 극중의 인물들은 각기 사정이 존재한다.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 집안이 부유하지만 회피하고 싶은 자와 가난하고 찌질한 자 등등 같은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사회가 그렇지 않은 것처럼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위해선 돌리는 자와 돌아가는 자로 명확히 계층을 나눴다. 
  • 그럼에도 숨쉬기 위해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며 사회가 가해자가 되는 모습이다. 이런면을 꼬집으면서 어른으로써 어떻게 미성년을 인도해야 하는지 명확히 답을 내린순 없지만 학생이 아닌 숨쉴수 있는 인간으로 봐달라는 메세지를 담은 듯해서 나같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아무개들이 볼만한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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