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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클래식'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by stray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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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날이면 생각나는 영화 클래식

  • 가끔 어렸을적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창시절을 떠올릴때면 지금보다는 환하게 웃고, 걱정없이 살았던 내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 영화 클래식은 그런 과거의 기억의 조각을 떠올리게 해준 영화였다. 2003년 1월에 나온 작품인데 당시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훗날 OCN같은 영화 전문 프로그램에서 뒤늦게 봤던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이랑 영화를 보러갈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때)

영화 '클래식'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때 생량한 바람이 가을을 예고해 줍니다. 그 바람을 편지지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생량한? 어우 촌스러, 좋아 클래식하다고 해두지 뭐."
  • 영화 클래식은 1960년대와 2000년 초반의 30년의 시간차를 넘나들여 보여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관객으로 하여금 옛 추억을 기억할수 있게 하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곽재용 감독이 직접 말했으며, 소나기에서 병으로 죽은 소녀가 살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해서 만들어진 스토리가 클래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지금 최고의 스타자리에 있는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가 주연인데 사실상 조승우, 손예진이 메인이라 할수 있다. 

영화 '클래식'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벌써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첫사랑을 그린 영화중에서 최고라고 손꼽히고 있다. 미국에 노트북이 있다면 한국은 클래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명작 중에 명작이다.
  • 3명의 주연 중에 단연 손꼽히는 것은 손예진의 1인 2역과 조승우의 감동적인 연기다. 사실 조인성은 특별출연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비중이 약한 편인데, 이는 연기력이 워낙 발연기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다. 현재는 시나리오가 출제문제로도 나오는 수작이다. 

영화 '클래식' 
영화 '클래식' 
영화 '클래식'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귀를 기울려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눈을 감아봐.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이 영화의 OST이며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도 많은 인기가 있었다. 특히 손예진과 조인성이 비를 맞으며 캠퍼스를 뛰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시그니처 영상으로 쓰이고 있고 누구에게나 있을 첫사랑의 풋풋했던 기억을 떠올리기 충분하다.

영화 '클래식' 

  • 손예진과 조승우는 클래식 이후로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만들며 성장했고 단연 대한민국의 최고의 배우자리에 올랐다. 영화 클래식으로 손예진은 신인상, 인기상을 수상했고 조승우는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무수한 수상을 했다. 
  • 클래식은 지금 재개봉을 한다고 해서 손색이 없는 연출로 유명하다. 당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섬세한 소품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 뿐만아니라 처음에 등장하는 강을 건너는 장면과, 폐가를 방문하는 모습은 훗날 이뤄질 수 없는 앞날을 말해주는 요소로 작용했고 보여지는 영화 포스터들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었다. 

"준하야 살아서 와야 해. 꼭 살아서 와야 해...흑흑"
  • 우리가 클래식을 기억하고 있는 장면은 앞서 얘기한 손예진과 조인성이 캠퍼스를 뛰는 장면도 있지만 훗날 파병후 돌아와서 손예진과 재회하는 장면을 꼽을 수 있다.
  • 다시봐도 조승우의 눈빛 연기와 손예진의 감정연기는 최고였고 감수성을 흔들게 만드는 정말 아련한 문학을 읽는 느낌을 잘 살렸다. 

영화 '클래식' 
영화 '클래식' 

"나 어때 보여?... 나 지금 울고 있어, 눈물 안보여? 왜 숨겼어 앞을 못 본다는거..."
"거의 완벽했는데.. 해낼 수 있었는데.. 어젯밤에 미리와서.. 연습 많이 했었거든.."
  • 해외 영화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한국영화의 부흥기에 나타난 정말 감사한 작품이었다. 신인들이 이끄는 연기가 신선했다는 평가와 그에 걸맞은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작품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 특수장치나 CG가 없이도 시나리오와 연출로 이런 아련한 기억의 작품을 만든것이 17년이 지난 지금에 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조승우는 '비밀의 숲2'로 근래에 많은 작품을 하고 있다. 조인성 또한 클래식때와는 다르게 연기력이 급상승하면서 인상깊은 작품이 상당하며 최고의 위치에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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