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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장난감 기업 '레고'

by stray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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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장난감 기업 '레고' 이야기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일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이며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때 경험했던 기억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 세상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장 많이 준 장난감은 무엇일까요? 바로 '레고'입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줬고 지금까지도 진화하고 있는 레고의 역사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레고가 지금까지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과 과정.

  • 1932년에 미국에서 퍼진 대공황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시 북유럽 덴마크 빌룬드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도심과 꽤나 먼 지역이라 '하나님이 버린 곳' 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레고의 영향으로 국제공항까지 있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 이 마을에는 Ole (Ole Kirk Christiansen)라는 목수가 있었는데 더이상의 작업을 못해 생계의 압박으로 다른 목재 가공장에서 일을 했어야 했습니다.
  • 작업장에서 처음으로 만든 작품은 요요, 트럭이나 바퀴달린 오리같은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었습니다. Ole의 아이들이 이 작품의 첫번째 고객이었습니다.

1934년 창업주 Ole는 나무 장난감의 성공적인 판매로 레고 상표를 등록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 회사중 하나가 됩니다.

전문 지식이 없었지만 장난감의 품질에 특별하게 관심이 많았었고, 이런 관심들이 레고의 성공적 모티브가 됐습니다. 아직까지도 레고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레고의 발전과정

  •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독일은 1940년에 덴마크를 침공했습니다. 나치는 덴마크를 점령하여 장난감에 금속 및 고무와 같은 전쟁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재 사용을 금지했고, 다른 나라로부터 장난감 수입을 금지 했습니다. 따라서 생산하는 모든 블록은 목재로 만들었고 이때가 레고의 최대의 기회였습니다.
  • 1942년 우발적 화재로 레고 장난감 공장이 파괴 되면서 모든 장난감과 도면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Ole는 회생불가능한 타격에도 살아남아 1944년 새로운 장난감 공장을 세웠습니다.
  • 10년이 넘도록 장난감을 생산하며 얻은 결론은 새로은 제작 기계로도 나무블록의 치수 획일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1947년 Ole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구입하여 나무에서 플라스틱으로 재료의 변화를 시도합니다.
  • 하지만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블록은 접착력이 낮았으며 아이들이 조립할 경우 균형이 맞지 않는 문제로 소매업체에서 모든 레고 제품을 반품하기까지 했습니다.
  • 이런 문제는 1958년까지 지속 됐고 블록에 돌출부를 설계하고 마찰력을 이용하기전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이런 시행착오 끝에 레고는 그 해 특허를 신청했고, 이 때부터 조립형 레고 블록의 시작이 됩니다.


레고의 10대 원칙

  • 1963년 레고는 10대 원칙을 제창합니다. 
1.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
2. 남녀 성별을 초월할 것
3. 나이를 초월할 것
4. 일년 내내 질리지 않을 것
5. 활기차고 흡입력을 가질 것
6. 세대를 초월할 것
7. 상상력, 창조력, 발전성을 지향할 것
8. 놀수록 가치를 높일 것
10. 늘 아이들에게 화제가 될 것
11. 안전성이 높고 품질이 좋을 것
  • 레고블럭 중에 사람모양의 장난감에서 머리를 구멍이 있도록 만든 것은 아이들이 삼켰을때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창업주의 이념과 아이들을 생각하는 원칙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 가능한 장난감

  • 레고는 이제 단 하나의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형태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오늘날에는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없으며, 거리와 도시 등 어떤것 무엇이든 재연이 가능한 장난감입니다.
  • 1970년대의 레고는 우주비행사에 관심을 가졌고 사람들에게 레고의 항공우주 블록들이 훨씬 현실을 반영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우주왕복선을 만들고 달에 착륙하고 화성을 탐사하는 등 현실 불가능한 일들을 블록으로 간접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줌으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 또한, 1:1 크기의 건물을 장난감으로 만드는 시뮬레이션과 점진적 기술확보는 전세계 장난감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우량기업으로 성장 했습니다.

다가오는 위기에 맞선 레고

  • 세계 장난감 시장을 종횡무진했던 레고는 1990년대 첫번째 위기를 맞게 됩니다. 1958년 출원한 특허가 만료된 것이 그 이유입니다.
  • 특허 만료후에는 모든 장난감 업체는 레고의 형태를 만들 수도 판매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제조업체가 많아지니 가격도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했고 저품질로 만든 제품으로 장난감 시장에 혼선이 야기됐습니다.
  • 이런 문제는 장난감 업체들이 스스로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고 레고는 큰 결정을 하게 됩니다. 저작권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 무한 경쟁체제에서 손실이 없고 지속 생산이 가능하게 한것입니다.

  • 1990년대부터 스타워즈, 해리포터와 같은 인기 매체 상품을 연속적으로 제작하고 독점하며 블록 시장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한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영화, 인기 케릭터 등을 계약하며 반등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 하지만 2000년대에 두번째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컴퓨터 기반의 비디오 게임과, 인터넷 및 모바일의 강력한 확장성으로 장난감시장 전체가 주춤하게 됩니다.
  • 결국, 2003년말 레고는 전년대비 매출이 30%감소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레고 장난감의 존폐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 우려와 달리 레고는 더 많은 제품을 상품화 했고 레고 테크닉, 바이오니클, 레고 시티 시리즈, 배트맨 시리즈, 스타워즈, 해리포터, 어벤져스 등의 슈퍼히어로와 같은 미디어 매체 제품에 주력했습니다. 또한 레고 무비 시리즈, 레고 애니매이션과 같은 매체로 도전하며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마케팅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이제 레고의 주요 사업은 어린시절 꿈을 실현하기 위한 어린이 뿐만아니라 성인들까지 레고에 관한 추억을 되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레고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어린시절 동반자였으며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 또한 스마트기기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였고 블록, 모터엔진, 배터리 및 센서를 결합하여 이동식 로봇, 보행 동물, 자동차까지도 조립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미래는 4차산업, 인공지능, IoT 등과 질병과 바이러스로 인한 언텍트 세상이 될것입니다. 과연 레고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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