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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중국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가 중드의 시작인 이유? (양미, 조우정, 디리러바, 고위광)

by stray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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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뷰의 기록 '삼생삼세십리도화'

  •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며 가장 처음 본 드라마는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삼생삼세십리도화' 다. 양미, 조우정 주연의 이 작품은 중국내에서도 500억뷰를 기록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 다만 16부작에 익숙한 나에게 56화라는 긴 분량은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게 됐던거 같다. 지금 보면 당시의 CG기술이 조금 많이 모자라지만 배우들의 미모로 대충 대충 볼 수 있었다.
  • 현대극을 좋아하고 짧은 분량이 익숙한 나같은 보통 사람들에겐 판타지 무협 액션 막장 장르에 큰 기대를 할수 없었지만 중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하나로 봤었다.
  • 당시에는 넷플릭스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의 优酷나 爱奇艺에서 일일히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부신(父神)이 혼돈으로 돌아간 지 12만 년, 신계 사해팔황에 신족인 천족(天族), 봉황족 (凤族), 구미호족(狐族)이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구미호족 백천은 남자로 위장하여 금녀의 공간 곤륜허로 들어가 부신의 아들이자 전쟁의 신, 묵연의 제자가 된다.
어느 날 익족의 수장 경창이 반란을 일으키자 묵연은 스스로를 제물로 바쳐 경창을 봉인한다.

사음(백천)은 사부 묵연의 시체와 함께 사라지게 되고 부신(父神)으로부터 건네 받은 금색 연꽃이 천족의 몸을 빌려 야화로 태어난다. 그로부터 7만 년 후, 천족과 구미호족의 화합을 위해 본인들 모르게 백천과 야화의 혼약이 결정된다.

한편 경창의 봉인이 깨지자 백천은 이를 막다가 법력과 기억을 모두 잃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 속세로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기억을 잃고 산 속에 홀로 평범한 인간이 되어 살아가던 백천은 우연히 야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야화는 그녀에게 소소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만의 혼례식을 올린다. 야화는 인간이 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가 사는 산에 결계를 쳐 숨겨놓지만 일이 꼬여 천궁에 잡혀간다.

천궁으로 잡혀간 소소는 그녀를 시기, 질투하는 세력에 의해 두 눈을 잃게 되고야화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오해하며 주선대 아래로 몸을 던지고… ​3백년 후, 야화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소(백천)을 만나는데…

나무위키, 삼생삼세십리도화

등장인물

백천(白浅), 소소(素素) 役 양미 杨幂

  • 대륙의여신 중 한명으로 정말 많은 얘깃거리가 있는 양미(杨幂)는 '삼생삼세십리도화'에서 그나마 연기력을 인정받고 한층 더 인기가 많아 졌다고 한다.
  • 다만, 현대극에서의 어색한 표정연기는 아직이지만 중국인들이 대표 미녀로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반면에 류개위와의 이혼과 가정의 소홀함으로 안티 또한 많다. 전작 중 '친애적번역관'에서는 나름 괜찮게 봤던거 같은데 다소 연기력이 외모에 비해 과소평가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 극중 여자는 받아주지 않는 규율에 따라 곤륜허에 남장으로 잠입한다. 훗날 2만년의 긴 수련시간 동안 사부 묵연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이다. 소소와 백천일때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중드가 다 그렇듯 어설픈 CG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연출을 통해 화면에는 대단한 주인공처럼 나오는편이다.

야화(夜华), 조가(照歌) 役 조우정(赵又廷) 

  • 솔직히 야화의 조우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중드 매니아도 아니었고 내가 보기엔 호감형은 아닌듯 했다. 다만 확실한건, '삼생삼세십리도화'를 통해서 엄청난 스타가 되었다는 것이다.
  • 백천이 묵연을 구하기 위해 신지초를 필요로 할 때, 야화가 ‘사악한 물건인 신지초를 모두 없애겠다’고 천군에게 고했다. 명분을 얻은 뒤 사두흉수(四头凶兽)를 죽이고 약간의 신지초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없앤 일이 있었다.
  • 사두흉수는 부신(父神)이 자신의 절반의 신력을 전해준 신수였으므로 그들을 죽인 것은 반드시 범계로 내려가 겁을 겪어 사죄해야만 하는 대죄였다.
  • 신지초를 모두 없앤 것은 공적이라 할 수 있었기에 범계로 내려가되 정해진 겁 없이 60년 간 인간계에서 고난을 경험하고 올 것을 명받는다. 인간이 되어도 과묵하나 총명한 야화로써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불과 스물즈음의 나이로 어려운 시험에 통과할 만큼 앞날이 창창한 인재이다.
  • 그러나 그는 열한살 때 자신의 방으로 꿈처럼 찾아와 ‘너는 나의 미래의 남편이니 결혼도 연애도 허락치 않겠다’라고 말하는 백천이라는 이름의 청구 여신에 의해 이미 코가 꿰여 버렸다. 그렇게 열한살부터 스물일곱까지, 모종의 이유로 오지 않는 그녀를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인해 요절한다.


감상평

  • 조금 찾아보면 알 수 있듯이 소설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라 제작 초기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2018년에는 500억뷰를 돌파한 엄청난 기록을 가진 수작이라는 평이다.
  • 줄거리는 그렇다 치고 세계관도 많기도 하고 넓기도 해서 중간부터 보거나 띄엄띄엄 보게되면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에 빠져서 보게 되니 주의 해야한다.
  • 나는 무협에 구름타고 산 넘어 댕기는 그런류의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현실적이고.. 무튼 내 스타일이 아닌데 삼생삼세십리도화는 워낙 중드 입문용으로도 소문이 자자했다.

  • 실제로 당시 옆에 있는 중국직원이 점심시간에 핸드폰으로 펜 굴리며 엄청 재미나게 보는 것을 수차례 봐 왔고 심지어 한족 조선족 중국에 있는 한국인 전부 추천하는 바람에 보기 시작했다.
  • 다만 초반부는 서론이 길어서 그런지 그래픽의 한계를 보다보니 재미를 못느꼈는데 주인공들의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과 막장요소들이 계속해서 보게끔 만들었다고 본다. 또한, 극중의 주인공 외의 인물들도 무시못할 비주얼을 자랑했기에 더 유명해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 그 중에서도 대륙의 외모천재 디리러바 迪丽热巴가 백치미 있는 재벌딸 역할을 잘 소화했고 동화와 봉구의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본다.
  • 이후 '삼생삼세침상서'에서 디리러바와 고위광이 다시 만나 드라마에 출연했고, 2020년 1월에는 대륙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56부작이라는 장편 드라마를 지금 다시 보기엔 시간이 너무너무 없다. 이 드라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생 생활이 그렇기 때문이다.
  • 그럼에도 하루중에 시간이 조금 있고 볼 여건만 된다면 다시한번 대사와 연출을 자세히 들여다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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