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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중국드라마

인기순위 1위 친애적,열애적(亲爱的,热爱的) 이현, 양쯔

by stray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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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적, 열애적 천재소녀와 프로게이머

  • 중국드라마에서 자주 볼수 있는건 중국이 우주에서 최강이다 하는 국뽕스러운 말들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전혀 아닌데 자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언론과 문화들 전반에 깔려 있는 인식이라고 봐도 될거 같다. 대단히 폐쇄적이면서 자국민이 다른 세계에서 보고 듣는걸 매우 꺼려하는 중국은 문화산업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 근래에 봤던 대표적 작품은 '친애적, 열애적(亲爱的,热爱的)' 이다. 프로게이머의 세계가 큰 배경이고 일반적 중드와 다르게 신데렐라적 요소가 조금은 덜한 이야기였다. 삼생삼세십리도화처럼 이제는 중드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져서 찾아서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작품이다.
  • 한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요소를 드라마화 한 것과 끌려다니는 여자주인공이 아닌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이끄는 것이 중드의 일반적 구성에서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는점이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자는 권위적이고 자신밖에 모르는 나쁜남자 스타일이지만 친구들과 애인의 영향으로 점점 변해가는 과정도 찾을 수 있다.


등장인물

한상옌(韩尚言)役 이현 李现

  • 법의진명(法医秦明)에서 처음 본 이현(李现)은 덜렁대기도 하고 조연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었다. 이번 주인공인 한상옌(韩尚言)역을 전작보다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법의진명도 볼만 하긴 하지만 첫 화부터 사람을 炸 한다는 내용이니 주의해야 한다.
  • 날카로운 턱선과 큰 키는 주인공으로써 부족함이 전혀 없었고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케릭터를 잘 표현했다. 이현은 사극보다 현대극이 훨씬 잘 어울리고 웃는 얼굴보다 무표정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 극 중 중반부까지는 냉소남으로의 역할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는데 갈수록 뭔가 아기자기하면서 내여자를 챙기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

  • 남자주인공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고 여자주인공은 밝은색을 입으며 서로의 성향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스타일을 통해서도 말하려 하는 티가 많이 난다.
  •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에서 나오는 호일천(胡一天)도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데 도무지 말을 안한다.
  • 컨셉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도대체 왜 조연으로 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여주를 짝사랑하는 정도로만 나왔어도 동기부여가 될테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 치아문에서도 단답형으로 말을 많이 해서 길게 대사를 할때면 어색하기 짝이 없었는다. 정말로 어이없게도 이번에도 그냥 눈웃음만 짓는 말없는 역할이라서 훗날 말을 많이하거나 방긋 웃는 모습이 있다고 하면 어색해질 정도..


통녠(佟年)役 양쯔 杨紫

  • 현재 중국의 국민 배우라고 불리는 양쯔는 미모도 미모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꾸준히 하기도 했다. 잘 알고 있는 환락송2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연기자이기도 하다.
  • 사실 극 초반부에는 많이 늙어보인다고 해야하나 이전에 봤던 치아문의 여주인공들 보다 나이가 있어 보여서 좀 별로이구나 했다. 짙은 화장으로 더 그렇게 보인 것도 있고 어투가 어눌해서 그런지 약간 바보스러움도 있고 일부러 보호본능을 느끼게한 연출이라고 봐도 될것 같다.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지금까지 현대극의 중드는 키큰 남자와 아기자기한 매력의 여주였는데, 처음에 등장했을때 설마 저사람이 여자주인공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 극중에서 영재, 컴퓨터, 노래, 뭐 빠지지 않고 모든걸 잘하는 천재인 통녠으로 너무나도 잘 소화했다고 주변에서 말은 하긴 하는데 글쎄다..


주요내용

통녠(양쯔)은 우연히한 계기로 한상옌(이현)을 PC방에서 마주치게 되고 한순간 빠져버리게 된다. 훗날을 도모해 한상옌에게 메세지나 쿠폰으로 접근해 보지만 게임말고는 큰 관심없기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상옌은 프로게이머팀 K&K를 이끄는 수장이었고 근처에 있던 통녠은 한상옌을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된다. 서로의 관계가 연인이라고 생각하는 주변인들에게 이렇다할 변명도 하지 않은채 서로는 더욱 알아가게 되고 한상옌은 통녠이 천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애지중지 키운 딸아이를 컴퓨터 게임이나 하는 사람한테 보내야 하는것이 싫은 부모님의 반대가 극 후반부의 주요 갈등이지만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기술이 발전 했어도 중국의 사회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중국의 부모들은 피죽을 끓여먹어도 자식 교육에 목숨을 걸다시피 한다.

90%이상이 자녀1명만 낳고 그마저도 외할머니 손에서 크게 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런 문화가 이미 자리잡혀 있고 정말 적은 돈을 벌더라도 엄마들은 사회에서 돈을 벌어 전부 자녀에게 투자한다.

그게 일반인것인데 아무리 좋다한들 결혼 반대를 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결론은 해피엔딩)

  • 친애적열애적은 후반부로 갈 수록 중국,중국,중국 한다. 중화인민공화국 中华人民共和国의 애국적 성향이 보기 불편할 정도로 나타나는데 중국드라마를 보는 사람이라면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리뷰를 보면 국뽕이니 사회주의니 뭐니 현재의 중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이나 4차산업과 같이 미래를 이끄는 기술력은 후발주자지만 이미 세계적으로도 많이 발전한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베이징에서 지나치는 천안문을 보며 가슴이 쓰리다는 둥 눈물이 날것 같다는 둥 하는 얘기는 이쪽 사회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공산당의 교육은 아기 유치원부터 시작한다. 대학교 입학식에는 열병을 따로 진행하는데 연습을 거의 1달정도 한니… 문화차이로 생각해야 한다.
  • 과거 친구들의 우정이 어떤 오해와 서로 말할 수 없었던 진실로 인해 팀이 해체가 된다. 그걸로 힘들어하며 새로운 만남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가 다독이는 모습들은 누구나가 느낄 수 있었던 찬란했던 기억들을 회상하게 해준다. 중국 대표를 떠나서 세계 1등이라는 같은 꿈을 갖고 같은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친구들의 모습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도 있었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 모습중의 하나라서 기분좋게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준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첫 사랑, 첫 도전, 첫 아픔 등의 그리움이거나 행복했던 시절들의 회상을 대신 해주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요소들을 적절하게 녹아들게 했던 드라마인것 같다. 
친애적, 열애적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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